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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수초 어항의 이끼 청소부 생이새우와 다슬기 30cm 슬림 어항 5주차 씨앗 수초 어항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 고정 구피 1쌍 + 치어 5마리 생이 새우 20마리, 다슬기 20마리 물생활을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어항 속 생물들이 안녕하면 내 삶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항이 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매일 아침 일어나 제일 먼저 물고기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잘 있으면 안도감이 들고 '아무 문제 없다'는 그 느낌에 내 일상이 안온해 진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항이 이끼에게 점령 당한 것이다. 유리에는 녹점 이끼와 갈색 이끼가 생겼고, 수초 잎에는 갈색 이끼와 실 이끼가 끼었다. 물도 희부옇게 탁해진 느낌이 들었다. 며칠이 지나자 이끼가 금세 번.. 더보기
(베란다정원) 3월 말, 북향 노천 베란다 정원 근황 3월 말 베란다 정원 수국, 미니 수선화, 무스카리 그리고 대파... 와~~ 미니 수선화가 너무 예쁘게 피었다!!! 떼뗴아떼떼라는 귀여운 이름의 수선화. 11월에 구근을 심었는데, 3월 하순... 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보이며 기쁨을 준다. 북향인데다가 건물 그림자 때문에 오전 한 두 시간 밖에 햇빛이 들지 않는 베란다 정원. 이렇게 기쁨을 주어 너무 고마워~~! 무스카리들은 수선화보다 먼저 순이 올라왔는데도 성장이 좀 더디다. 작은 꽃들이 따글따글 열리는 무스카리를 정말 좋아한다. 어서 힘을 내서 얼굴 좀 보여주라~~ 이 기특한 수국은 재작년에 화분으로 들여서 키우다가 사각 상자에 심어주었는데, 그해 겨울을 나고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새 잎을 피워 올리고 잘 자라준 기특한 녀석이다. 수국이 서울에서도 월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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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구피 출산, 그리고 사라진 새끼들... 30cm 슬림 어항 4주 차 씨앗 수초 어항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 고정 구피 1쌍 물생활 시작한지 한 달 만에 구피가 출산을 했다! 데려올 때 이미 만삭이었던 암컷. 잘 적응해서 새끼를 무사히 낳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어항이 마음에 들었는지 밥도 잘 먹고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 ^^ 그런데 데려온 다음 다음 날, 암컷 꽁무니에 튀어나와 있는 뭔가가 보였다. 어? 드디어 낳기 시작하는 건가? 멘붕이 왔다. 나는 아직 새끼를 받을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물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지만, 어항에 물고기를 넣은 건 겨우 이틀만이란 말이다. ㅠㅠ 구피는 수명이 1~2년 밖에 안 되는데, 암컷은 태어난 지 4개월이면 출산을 시작하고 한 달에 한번 30~100마리까지도 낳는다고 한다.. 더보기
(물생활) 소형 수초어항/구피어항 시작 비용은? 30cm 슬림 어항 30일 차 씨앗 수초 어항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 고정 구피 1쌍 + 치어 5마리 다슬기 20마리, 생이 새우 20마리 처음 시작은 '씨앗 수초 어항 세트'였으나 하다보니 첫 구매 했던 세트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 물생활을 시작한지 한달 째... 그 기간 동안 꼭 필요했던 물생활 용품과 거기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소형 수초 어항, 혹은 소형 구피 어항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1. 한달 전 첫 구매: -30cm 슬림 어항 세트 (어항, 걸이식 여과기, led 등, 흑사, 돌, 유목, 씨앗수초, 수초 4촉, 온도계, 뜰채, 뚜껑, 히터 총 74,000원 뚜껑과 히터를 추가한 상품. 그러나 겨울에 시작하는 분이 아니라면 히터는 당장 필요하지 않을.. 더보기
(물생활) 고정 구피;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 30cm 슬림 어항 4주차 씨앗 수초 어항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 고정 구피 1쌍 동네 수족관에서 데려온 구피 한 쌍. 한 쌍에 3만원이었다. 알비노 네온 레드 하이도살이라 불리는 고정 구피라고 했다. 이름이 길어서 다 부르지는 않고 보통 네온 레드라고 불리우는 것 같다. 물생활이 처음이라 생소한 단어가 많다. 이 긴 이름은 이런 뜻이다. -고정 구피란? 고정 구피라는 단어는 학술적인 용어가 아니라 사람들이 부르는 단어라 그런지, 정확한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내가 웹서핑을 하며 얻은 정보로 유추한 바는 이렇다. 중남미, 브라질에 살고 있던 원래의 구피가 있다. 그런데 사람이 이 구피를 데려다 번식을 시키다보면 돌연변이가 생겨 사람이 특히 좋게 보는 특성을 지닌 구피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구피들끼.. 더보기
(물생활) 수초들이 시들시들... 이탄기 설치 (네오co2) 30cm 슬림 어항 3주차 씨앗 수초 어항 수조에 물을 채운 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면서 수초들이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씨앗 수초들은 성장을 거의 멈췄고, 잎에 얼룩덜룩 음영이 생기고 있다. 키 큰 수초들도 마찬가지로 잎의 일부가 검게 썩기도 하고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아무래도 영양소와 이산화탄소 부족 때문인 것 같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물고기들을 들이면 문제가 해결될까? 물고기 똥과 먹이 찌꺼기가 양분이 되어주고, 물고기 호흡으로 이산화탄소가 공급 되면? 물잡이를 좀 더 오래할 생각이었지만, 수초들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얼른 수족관으로 달려가게 되었다. 우리 집 수조의 용량(30cm 슬림 어항)으로는 많은 물고기를 키울 수 없어, 구피 한 쌍만을 데려오기로 했다. 그러나 작은 구피 두.. 더보기
(물생활) 금붕어? 열대어? 어떤 물고기를 키울까? 처음에는 구피를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수조를 꾸미고 나니 뜬금 없이 금붕어가 생각이 났다. 작은 열대어보다 눈도 크고 덩치도 큰 금붕어가 더 친근한 반려 동물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싶어서다. 아이로 인해 물생활을 마음 먹었기 때문에 좀 더 친구같은(?) 물고기를 들이면 어떨까 싶어진 것. 내가 어릴 때(무려 20년 전...)는 금붕어가 훨씬 흔했다. 그래서 '금붕어는 너무 평범하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어딜가도 열대어를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물온도를 올려주는 히터만 있으면 관리가 더 쉽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막연히 구피를 키워야지 하고 생각했던 건 강인해서 키우기 쉽다는 이유였다. 여과기도 없이, 환수도 거의 하지않으면서 구피를 잘 키우고 있던 지인의 어항이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