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강 피크닉!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가서
커피를 내려 마셨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까페
벤치 까페~!
Zin은 야외에서 커피를 만들 때,
항상 도자기 컵과 컵받침도 가지고 온다.
단지 종이컵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다.
" 커피의 온도를 유지하고,
커피잔의 둥근 모서리에 입술이 닿을 때의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
따뜻하고 묵직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모아쥐고
한 모금 넘기자
다행감이 퐁퐁 솟아났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도
그 한 잔에 따르는 책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 잔의 커피에는 약 100개의 원두가 든다.
커피나무 한 그루에서 자라는 원두의 약 60분의 1이다.
커피나무를 기르기 위해,
원주민들은 울창한 원시림을 파괴했고
그곳에 살던 새들도 사라졌다.
새들이 사라지자 해충들이 극성을 부렸고,
커피나무에는 다량이 농약이 뿌려졌다.
우리는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기쁨을 위해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기도 한다.
그 영향은 우리 자신을 넘어서 일파만파 퍼지기도 한다.
글로벌 시대 아닌가.
영향도 글로벌하게 퍼져나간다~
커피를 마시지 말자는 게 아니고,
알고 마시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어른이라면
공원에 가져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어야 겠죠.
자꾸자꾸 파다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지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살아가기가 매우 힘들다는 걸 깨닫고
자기혐오에 빠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첫째로 문제를 알고
둘째로 조금씩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을 모두가 한다면
상황은 많이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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