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동 생태순환 토종학교 7강
농사에 좋은 유용 미생물 (카톨릭연구원 / 박철민)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다. 토양 한 스푼에는 대략 1억~ 수십억 마리의 미생물이 있고, 축구장 반만한 토양에는 1톤 정도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숫자가 어마어마한 것이다.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 몸에도 약 100조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1만 미터 상공의 공기 속에도, 심해에도,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가는 옐로 스톤 유황 온천 속에도 미생물이 살고 있다.
토양의 건강에는 미생물이 필수적이다. 미생물이 유기물을 먹고 분해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차곡차곡 쌓이기만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석탄은, 식물의 목재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은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있기 때문에 나무가 죽어도 석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흙에는 어떤 미생물들이 살고 있나? 약 40% 정도는 방선균이다. 흙 냄새가 바로 방선균의 냄새라고 한다. 방선균은 세균과 곰팡이의 가운데 있는 것으로 병원균 증가를 제어할 수 있는 항생제를 생성한다고 한다. 또 흙에는 곰팡이가 있다. 곰팡이는 토양 속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식물에 부족한 물과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파이프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유기체를 분해하여 작물이 흡수하기 용이한 영태로 만든다. '균뿌리'라고 하는 것은 식물 뿌리와 곰팡이의 공생체를 말한다.
흙속에 미생물을 잘 살게 하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1. 습기를 보존한다. 건조해지면, 미생물들이 살 수 없다.
2. 비료 대신 유기질 퇴비를 준다. 비료는 뿌리가 바로 흡수하다보니, 미생물이 필요 없어진다. 그러면 뿌리가 미생물에게 영양을 주지 않고, 미생물들이 살 수 없는 것이다.
<우엉껍질로 멀칭>
<우엉 껍질은 달지 않아 벌레가 안 꼬인다>
<< 2017 강동 생태순환 토종학교>>
4/5 1강 순환하는 도시농사와 삶 (텃밭보급소 / 이복자)
4/12 2강 텃밭, 그 위대한 생태계 (도시농업전문가 / 박평수)
4/19 3강 토종종자의 보존과 도시농부의 역할 (온순환협동조합 / 안철환)
4/26 4강 토양학 공방(토양의 성질) (도시농업시민협의회 / 이상수)
5/10 5강 빗물도 에너지다 (서울대 공학연구부 / 박현주)
5/17 6강 도시의 유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퇴비 만들기 (도시농업시민협의회 / 이상수)
5/24 7강 농사에 좋은 유용 미생물 (카톨릭연구원 / 박철민)
5/31 8강 벼 재배 이야기 (텃밭보급소 / 김재규)
6/7 9강 토종농사와 절기력 (온순환협동조합 / 안철환)
6/14 10강 거름이 된 똥, 오줌 - 생태뒷간 이야기 (텃밭보급소 / 김미심)
6/21 11강 도시농업에서의 전통농업 (귀농운동본부 / 정용수)
6/28 12강 GMO 바로알기 (원광대부교수 / 김은진)
7/5 13강 종자채종과 갈무리 (텃밭보급소 / 이복자)
7/12 14강 토종박사님이 들려주는 종자 이야기 (토종씨드림 / 안완식)
7/19 15강 강동구 토종농사 실천사례 (강동토종지킴이 / 박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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