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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애플민트, 페퍼민트 건조해서 드라이허브티 만들기 병충해 없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 기특한 허브들. 바질은 얼마 전에 수확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차례다. 그냥 키우고도 싶지만, 너무 잎이 무성하면 광합성도 통풍도 좋질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수확하기로 결정했다. 허브 삽목 체험에서 배운대로 마디 위쪽을 바짝 잘랐다. 잘린 마디 옆에서 새순이 돋을 것이다.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가위로 자르는 게 좋다. 날카로운 원예가위라면 상처가 덜 나서 더 좋다. 하지만 내겐 원예가위가 없다. 원예가위 뿐 아니라 원예용품은 하나도 없다. 물뿌리개도 없어서 물을 줄 때 바가지로 준다. 흙이 패이는 것을 주의하면 별 문제가 없다. 베란다 텃밭을 가꾸는 것은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 화분은 흔히 주워올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가제격이다. 가볍.. 더보기
허브들이 얼마나 컸나? 3주 만에 폭풍 성장한 허브들... 특히 앞 줄의 바질, 애플민트, 페퍼민트가 쑥쑥 자라서 화분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 페퍼민트는 가끔 따서 허브차를 마신다. 저렇게 컸으니 조금 따 먹어도 티가 나질 않는다. 바질은 모자이크병이 의심되어 먹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잘라버리지도 못하고 있다. 모자이크병은 옮긴다고 하는데, 다행히 다른 식물에 피해는 없는 것 같다. 바질도 병세가 좀 약화되는 듯 하고... 애플민트는 보송보송한 솜털을 잔뜩 달고서 동글동글 아기처럼 귀엽다. 키가 작아서 바질과 페퍼민트에 좀 치이는 모습이다. 라벤더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한번 핀 꽃은 잘 지지도 않는다. 거의 3주 째 피어 있는 꽃도 있다. 가장 변화가 적은 듯한 것이 로즈마리인데, 향은 가장 달콤하다. 손으로 가지를.. 더보기
상쾌한 봄날, 프레시 허브티 한잔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물 대신 커피를 마실 정도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커피는 나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이 세상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일이다. (지난 포스팅)커피 한 잔을 마실 때도 그 한 잔에 따르는 책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 잔의 커피에는 약 100개의 원두가 든다. 커피나무 한 그루에서 자라는 원두의 약 60분의 1이다. 커피나무를 기르기 위해,원주민들은 울창한 원시림을 파괴했고그곳에 살던 새들도 사라졌다. 새들이 사라지자 해충들이 극성을 부렸고, 커피나무에는 다량이 농약이 뿌려졌다. 우리는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기쁨을 위해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기도 한다. 그 영향은 우리 자신을 넘어서 일파만파 퍼지기도 한다.글로벌 시대 아닌가.영향도 글로벌하게 퍼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