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구멍 썸네일형 리스트형 케일 vs 배추흰나비 벌레 케일은 정말 구멍이 잘 나는 채소다. 전날 말끔했던 잎이 다음날 보면 구멍이 나 있다. 범인은... 바로 배추흰나비 애벌레다. 모종 시절에 생겼던 애벌레를 잡아 준 이후로는 별탈없이 잘 크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구멍이 슝슝 뚤려 있다. 두눈 부릅뜨고 살펴보았다... 역시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냠냠냠 잎을 갉아먹고 있다. 이 정도 크기면 번데기가 되어 나비가 되기 직전인 것 같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녀석도 발견했다. 이 두 놈이 단 두 개밖에 없는 케일을 초토화 시켜놓았다. 그런데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하다. 나비가 날아오면 일단 반갑다. 예쁘고 꽃의 수정을 돕는다. "어디서 날아왔니?" 하고 말도 걸어본다. 그런데 얘의 새끼들인 애벌레들은 정말 얄밉다. 작은 애벌레는 새로 돋는 연한 잎을 초토화 시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