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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애플민트, 페퍼민트 건조해서 드라이허브티 만들기 병충해 없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 기특한 허브들. 바질은 얼마 전에 수확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차례다. 그냥 키우고도 싶지만, 너무 잎이 무성하면 광합성도 통풍도 좋질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수확하기로 결정했다. 허브 삽목 체험에서 배운대로 마디 위쪽을 바짝 잘랐다. 잘린 마디 옆에서 새순이 돋을 것이다.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가위로 자르는 게 좋다. 날카로운 원예가위라면 상처가 덜 나서 더 좋다. 하지만 내겐 원예가위가 없다. 원예가위 뿐 아니라 원예용품은 하나도 없다. 물뿌리개도 없어서 물을 줄 때 바가지로 준다. 흙이 패이는 것을 주의하면 별 문제가 없다. 베란다 텃밭을 가꾸는 것은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 화분은 흔히 주워올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가제격이다. 가볍.. 더보기
허브 삽목을 체험하다 구청 홈페이지를 기웃기웃 하다보면 꽤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다. 이번에 강동구에서 허브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여럿 올렸다. 그 중에 시간이 맞고, 평소 관심이 있던 허브 삽목 체험을 신청했다. 1시간의 짧은 체험이었고 장소는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근처의 허브단지였다. 15명이 정원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여성분들, 5~60대 남녀, 20대 여성분도 한 분 정도 계셨던 것 같다. 따뜻한 초여름 오후에 향긋하고 평화로운 허브단지에서 체험을 한다는 것... 정말 기분 좋은 경험이다. 집으로 가져 온 애플민트 삽목 화분을 볼 때마다 그곳의 부드럽고 따뜻한 공기가 떠오른다. 허브는 어떻게 번식시킬까? 우리집 베란다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허브들 -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애플민트, 바질, 고수, .. 더보기
허브들이 얼마나 컸나? 3주 만에 폭풍 성장한 허브들... 특히 앞 줄의 바질, 애플민트, 페퍼민트가 쑥쑥 자라서 화분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 페퍼민트는 가끔 따서 허브차를 마신다. 저렇게 컸으니 조금 따 먹어도 티가 나질 않는다. 바질은 모자이크병이 의심되어 먹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잘라버리지도 못하고 있다. 모자이크병은 옮긴다고 하는데, 다행히 다른 식물에 피해는 없는 것 같다. 바질도 병세가 좀 약화되는 듯 하고... 애플민트는 보송보송한 솜털을 잔뜩 달고서 동글동글 아기처럼 귀엽다. 키가 작아서 바질과 페퍼민트에 좀 치이는 모습이다. 라벤더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한번 핀 꽃은 잘 지지도 않는다. 거의 3주 째 피어 있는 꽃도 있다. 가장 변화가 적은 듯한 것이 로즈마리인데, 향은 가장 달콤하다. 손으로 가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