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수확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이고추, 깻잎 첫 수확 엊저녁, 장어구이가 주메뉴였다. 장어구이를 깻잎에 싸서 생강을 얹어 먹어야지~ 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왔다. 콧노래를 부르며 깻잎을 조금 따고, 오이 고춧잎을 들치고 보니 고추들도 꽤 많이 컸더라. 그래서 큰 놈 네개를 땃다. 진정한 오이고추라면 좀 더 크고 굵어야겠지만 비료도 퇴비도 거의 안 준데다 북향 베란다이니 얼마나 더 클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래서 과감히 땃다! 깻잎은 향이 진하고 고소했다. 양념 장어에도 결코 지지 않는 맛과 향을 뽐냈다. 깻잎은 기본적으로는 벌레가 잘 안 꼬이는 것 같다. 만약 약을 친다면 잎에 난 털들 때문에 잘 씻기지 않을 것이다. 오이고추는... 너~무 연했다. 아삭거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씹혔다. 아직 덜 자란 것이 확실하다. 전혀 맵지도 않았다. 그래도 병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