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키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지를 돌보다 - 겨드랑이순 따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채소는... 가지다. 가지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다. 식감과 밍밍한 맛 때문에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가지를 대신해서 변명을 하고 싶다. 그건 다 요리하기 나름이라고. 가지 볶음을 할 때,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꼭 짜주면 식감도 맛도 확 살아난다. 토마토 소스로 볶아서 모자렐라 치즈를 뿌리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말린 가지나물은 정말 고소하다. 무엇보다도 가지는 예쁘다. 매끈하게 빛나는 보라빛 껍질과 상큼한 연두빛 속살... 아, 나는 정말 가지를 좋아하나 보다. 키워보니 가지는 더욱 매력있는 식물이다. 적당히 큰 키에 잎은 널직하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몸매를 갖고 있다. 선명한 보랏빛 줄기에 보송보송 잔털이 난 잎의 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제일 멋.. 더보기 이전 1 다음